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던 슈퍼브AI의 2D 세그멘테이션 작업(폴리곤) 급여명세서가 도착했다.
여기는 특이하게 소득세를 8.8% 떼 간다.
일은 어떻게 구했나?
1) 크라우드 웍스의 참여가능 작업에서 2022 NIA 프로젝트 참여 신청
2) 연락와서 온라인 교육받고 업무 투입, 계약서 작성
3) 슈퍼브AI Suite시스템을 통해 가이드대로 업무 진행
근무 강도는 어땠나?
1) 현재 내 상황
■ 본업 : 회사원(AM9-PM6 주5일 고정근무)
■ 본업이 있다보니 분량이 적고 기한이 널널한 작업을 선호함
■ 사용장비 : 노트북+마우스or미니타블렛
=> 이번 작업의 경우 객체가 많아서 그런지 노트북으로 감당이 안돼 PC방에서 작업했다.
■ 포토샵으로 누끼따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만 숙지한다면 크게 어려울 요소는 없다고 생각했음
2) 업무 내용
실내 주차장을 한 바퀴 돌면서 찍은 정면, 좌우면 사진이 100프레임씩 총 300프레임 세트로 주어진다.
사진 각각에 주행 가능구역, 벽면, 주차 가능 구역, 차량 등 가이드에 명기된 요소들의 외곽에 점을 찍어 색깔을 입힌 후 적절한 태그로 구분한 뒤, 각 프레임간 같은 요소를 병합(Merge)하는 작업.
가이드대로 작업하려면 layer, merge, group, each 라는 4개 개념과 친숙해져야만 했다.
업무 내용도 슬랙으로 공유되고, 작업시 신경써야하는 부분도 있다보니
이런 작업이 처음이신 분들은 적응하는 것부터 꽤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의 경우 폴리곤 표시하고 1번 제출, 피드백 후 수정 제출만 하면 돼서 교육에 하루만 소요 됐는데,
슈퍼브AI의 경우 원활한 작업을 위해 교육 과정에서 며칠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한 뒤 투입됐다.
수시로 화상 회의로 실시간 Q&A를 진행하고
슬랙을 활용해 업무 공유가 이뤄지다보니 내가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기가 꽤 좋다.
(문의는 문의방에서, 공지는 공지방에서, 검색하면 문의 내용과 함께 라벨링 화면과 답변 내용을 묶어서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톡은 스크롤해서 하나하나 매칭시켜야 하니 질문을 찾은 뒤 답변을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PL, PM님 모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그리고 일관적으로 응대해 주시기 때문에 일하면서 얼타게 되는 경우는 없었다.
급여 및 업무 강도
1. 급여
1장당 1,500원이 기본 급여이나, 작업에 손이 많이 가다보니 완료된 프레임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높게 책정한다.
가장 처음에 받는 1라벨(=100프레임) 완료시 교육 때 제출한 라벨링(2프레임) 수당도 별도 지급되었다.
나는 12월 프로모션 중 [500프레임 미만] 구간에 해당해 장당 3,500원의 단가가 적용되어
1차 정산으로 12월 29일에 350,000원. 교육비 추가, 세금 공제해서 328,320원을 받았고,
2차 정산으로 1월 5일에 동일한 금액이 한 번 더 들어올 예정이다.
총 급여 200프레임×3,500원=700,000원 + 교육비 10,000원
2. 업무 강도
2D 세그멘테이션(폴리곤) 작업의 경우 프레임 한 장에 몇 개의 요소가 있느냐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앞서 이번 작업이 실내 주차장을 돌면서 찍은 정면과 좌, 우면 사진을 작업했다고 했다.
정면은 시간당 4프레임 정도, 우측은 벽쪽을 찍어서(=객체가 얼마 없음) 시간당 6~7프레임 정도 완료했다.
제출 후 수정할게 별로 없어서 피드백에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으니 수정 시간을 제외하면
정면은 시급 14,000원(350,000원÷(100÷4=25))
우측면은 시급 20,900원(350,000원÷(100÷6=16.7))
정도 되겠다.
만약 라벨링할게 많은 좌측면까지 했다면 정면보다 시간이 배로 걸렸을듯하니 시급 7,000원으로 잡으면 되지 않을까.
어디까지나 프로모션이 적용된 금액이다.
프로모션이 적용되지 않았거나 더 많은 분량을 진행해서 장당 4,000원~4,500원 구간에 들어선다면 더 많이 벌 수 있다.
내가 처음 투입됐을 땐 단가가 3,000원이었다가
12월이 되니 3,500원(최소 수량 기준)으로 올라가고
사업 종료일인 12월 31일이 가까워지니 4,000원으로 올라갔다.
단가 4,000원이라고 하니 굉장히 솔깃하긴 했지만
본업이 있다보니... 이미 이전에 분배받은 1라벨도 중도하차한 뒤였고, 기한내 완수를 못할 것 같아 포기했다.
후기
일하겠다고 지원한 입장에서는 정말 송구스럽게도
일주일에 1라벨을 제출해야 하므로 본업과 병행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만약 전업으로 라벨링을 했다면 꽤 만족스러운 수입을 얻을 수 있었겠다 생각하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시급으로만 치면 회사 때려치고 이것만 해도 됐을 정도...
다만 회사는 출근만해도 돈을 주지만 라벨링을 포함한 모든 프리랜서는 내가 움직여야만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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